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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허익범, 검찰서 형사·공안 두루 거쳐

'드루킹 특검' 허익범, 검찰서 형사·공안 두루 거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허익범 변호사는 형사와 공안 분야에서 수사 경험을 두루 쌓은 검사 출신입니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더수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인천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부장, 대구지검 형사1부장 등을 지낸 뒤 2007년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났습니다.

변호사로 일하면서는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활동하는 등 분쟁조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008년부터 법무법인 산경 구성원 변호사로 일하면서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는 등 외부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2009년부터 2011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협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김현 당시 회장과 함께 협회를 이끌었습니다.

2011년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등 정부 관련 활동도 활발히 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수사권 조정 등 주요 현안에 의견을 내는 법무부 산하 법무, 검찰 개혁위원회의 위원을 맡으며 개혁 현안을 두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한변협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장을 맡으며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일 특검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하기 위해 여린 야4당 교섭단체 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허 변호사를 선호한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그가 검사 퇴직 직후인 2007년 뉴라이트 계열 연합단체의 법률자문단에 이름을 올린 이력을 무제 삼으면서 중립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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