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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환전만 잘해도 '알뜰 휴가'…환전 수수료 아끼는 꿀팁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8.06.07 10: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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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와 생활 속 경제 이야기 나눠보고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대부분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바쁘게 살다 보니까 어느덧 날씨가 더워져 있고 정신 차려보니까 다음 달, 다다음 달 여름 휴가 가시는 분들 많겠어요. 이미 해외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돈 가져가야 되잖아요. 이거 준비할 때 좀 생각해야 될게 있다고요?

<기자>

어딜 가시느냐에 따라서 현금을 쓰는데 더 유리한 데가 있고 카드를 쓰는 데가 더 유리한 데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미국, 유럽, 일본은 현금, 그 외는 다 카드입니다.

왜냐하면, 은행들이 외국 돈을 바꿔주는 서비스를 해주는 대신에 수수료를 받습니다. 그 환전수수료가 그만큼 돈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달러, 유로, 엔 이 세 가지 돈은 우리나라가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전 수수료율이 은행마다 거의 같고 다 2% 미만으로 낮은 편입니다.

여기서 하나 더 꼭 기억하실 게 있는데 요즘 환전을 싸게 하는 건 무조건 모바일 앱입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우대 쿠폰 받고, 또 뭐 챙기고 해서 환전하면 제일 좋겠지만 복잡하고 놓치는 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앱을 쓰는 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도 자녀분들에게라도 부탁을 하셔서라도 환전은 모바일로 이것만 기억하시면 크게 다른 사람들보다 손해는 안 봅니다.

현장 환전보다 저렴한 건 당연하고요. 요즘 은행들마다 이 모바일 앱을 경쟁적으로 고객들 스마트폰에 깔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인터넷 환전보다 더 수수료를 깎아줍니다.

그래서 달러나 유로는 요새 모바일 앱으로 환전을 하면 최대 70에서 최대 90%까지 수수료 우대를 받기 때문에 거의 수수료가 없습니다.

그런데 카드는 해외에 나가서 카드를 쓰면 보통 1%대의 국제결제 수수료가 붙거든요. 카드를 쓸 때마다 계속 잔돈을 조금씩 또 내는 셈인 거죠.

<앵커>

무조건 모바일 앱도 모바일 앱이지만, 공항에서 안 바꾸시는 게 그것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런데 방금 말한 세 나라 외에 다른 데로 갈 때는 카드가 낫다. 왜 그런 거죠?

<기자>

네, 그건 방금 말씀드린 1%대 카드 수수료, 그게 환전 수수료보다 더 낮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휴가로 많이 가시는 동남아, 동남아 돈은 우리나라에서 평소에 별로 많이 안 갖고 있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를 많이 받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환전해도 할인도 별로 안 해줍니다. 그러니까 동남아에서 돈을 쓸 때는 카드 결제를 하면 아까 말씀드린 그 1%대의 카드 수수료만 내고 환전한 거나 마찬가지니까 절약이 되는 겁니다.

여기서 또 주의하실 게 해외에서 카드 쓰실 때 예를 들면 태국이다. "원? 바트?" 이렇게 물어보잖아요.

꼭 원 말고 바트, 그러니까 그 나랏돈으로 결제되게 해달라고 해야지만 방금 말씀드린 대로 1%대 수수료만 딱 내고 쓴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원이 실수로 원 결제를 한 거 같은 눈치면 영수증에 우리 원 기호가 보일 거거든요. 취소하고 다시 해달라고 부탁하세요.

<앵커>

카드는 동남아 가서 조금 큰 돈 쓸 때 많이 쓸 거고 그래도 갈 때 좀 주머니에 현금이 있어야 든든하단 말이죠. 환전 어떻게 해가야 됩니까? 동남아 가려면.

<기자>

환전을 좀 해야 되죠.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동남아 가실 때는 이중 환전하세요" 이런 팁을 여행 팁 자료라고 낸 적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나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달러를 환전 하는 것은 수수료가 낮으니까 우리나라에서 달러로 한 번 바꿔서 가지고 가서 현지서 수수료 낮은 환전소를 찾아서 다시 그 나랏돈으로 바꾸라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거 귀찮고, 유리한 환전소 찾는 것도 또 일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좀 분류를 해봤습니다. 베트남 무조건 방금 말씀드린 이중 환전 해야 합니다.

반면에 태국 바트는 그냥 우리나라에서 바로 바꾸셔도 됩니다. 이거는 지금 인터넷 검색창에 '외환길잡이'라고 쳐보시면 나오는 은행연합회 페이지 가시면 왜 그런지 바로 쉽게 아실 수 있습니다.

여기 들어가서 보이시는 대로 화면 상단에 '인터넷 환전 안내' 한번 누르면 은행별로 환전 수수료와 할인율 다 한 자리에서 바로 비교가 가능합니다.

베트남 동은 보시면 대부분 은행이 수수료를 12% 정도 뗍니다. 그러니까 이중 환전을 안 하면 10만 원만 바꿔도 수수료만 1만 2천 원을 냅니다. 너무 큰 돈이죠.

그런데 태국 바트는 가보시면 수수료가 최저 2%까지 내려가고요. 할인도 해줍니다. 그럼 이중 환전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보시면요. 필리핀과 타이완, 인도네시아는 이중 환전 권해 드립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링깃 같은 경우는 아까 방금 말씀드린 외환 길잡이 화면에 없습니다.

그런데 큰 돈이 아니면 여기는 수수료 5% 정도에 우대도 좀 해주기 때문에 그냥 우리나라에서 바꾸셔도 큰 돈이 아니면 차이가 크게는 안 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