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는 90년대 초 잠적해 소식을 알 수 없었던 김교순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김교순은 눈썹을 진하게 그리고 입술은 빨간색 립스틱으로 두껍게 칠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겉모습 때문에 김교순은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 '펭귄 할머니'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제작진이 찾아간 김교순의 집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집안에는 성인 키만큼 쓰레기더미가 쌓여 악취가 심했고 썩은 음식과 벌레도 가득했습니다.
김교순과 대화를 나눠본 의사는 "김교순이 망상과 환청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현병을 의심하고 약물치료를 권유했지만, 김교순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 배우 김형자, 정운용까지 결국 김교순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후 김교순은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웃과 소통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정신과 치료만큼은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심유경 작가, 사진=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