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소환 여부 등 수사 상황에 대해 "특검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오늘(4일)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경남도지사 후보)을 지난해 19대 대선 전 '드루킹' 김모 씨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송 비서관 소환 여부와 관련해 "특별검사가 이번 주 중 임명되니 특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경찰이 송 비서관을 부르거나 유선상으로 조사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드루킹 일당과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김 전 의원 재소환에 대해서는 "6·13 지방선거일 전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4명을 추가로 입건해 피의가 36명"이 됐지만 "추가 구속영장 대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