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40분쯤 서울서부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선 25살 안 모 씨는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안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단순 시비 문제였느냐' 등의 질문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안 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제 오후 안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진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