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자신이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조언을 했다"며 "북한은 미국이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과 그 증거를 미국으로부터 받는다면 자신들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매거진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조언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회담 전망에 대해선 "예측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둘 다 신중한 고려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적절한 조언을 받음 없이 즉흥적으로 말하는 좀 무모한 사람들 아니냐"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바라는 체제보장에 대해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이 이웃 나라들이나 다른 나라들과 평화롭게 지내는 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구속력 있는 합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