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81만6천 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샤라포바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캬롤린 가르시아(7위·프랑스)에게 2대 1로 패했습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 탈락한 샤라포바는 이후 카타르 토털 오픈, BNP 파리바오픈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회전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BNP 파리바오픈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코트에 돌아온 그는 "내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어도 몇 주간 휴식을 취한 이후 긍정적인 부분도 발견할 수 있었다"며 "1세트 서브가 잘 들어갔지만 이후 고비 때 더블폴트가 나온 점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샤라포바는 서브 에이스 17개를 터뜨렸지만 더블폴트도 10개가 나오는 바람에 2시간 45분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샤라포바는 지난해 바로 이 대회를 통해 약물 파문 이후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당시 샤라포바는 이 대회 4강까지 진출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