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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정상회담] (4) 김정일 "김대중 대통령 오셔서 내가 은둔에서 해방됐다" 웃음

※ SBS 뉴스가 2018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지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치러진 남북 정상회담 장면들을 '다시 보는 정상회담'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역사의 한 장으로 남은 과거 남북정상회담의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첫째 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특히 둘째 날 이뤄진 두 정상의 화기애애한 대화 내용이 그대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잠자리가 불편하지는 않으셨냐"며 안부를 물었고 김대중 대통령은 "평소 꼭 가봤으면 하는 옥류관에서 냉면도 먹었다"면서 웃으며 답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특히 "남쪽 TV를 어제 늦게까지 봤다. SBS와 MBC도 봤는데 남측 국민들이 환영하고 특히 실향민들이 이번 정상회담에 갖는 기대가 커 보였다. 실제 우는 장면도 나왔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위원장이 직접 나와 환영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또 "김 대통령이 오셔서 내가 은둔에서 해방됐다는 외신의 보도가 있다"며 좌중을 웃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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