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가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제리치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전남을 상대로 창단 후 첫 원정 승리를 챙겼습니다.
강원은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018 정규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남을 4대 1로 대파했습니다.
세르비아 출신의 특급 골잡이 제리치가 시즌 5, 6, 7호 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정석화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보탰습니다.
국가대표 이근호는 도움 두 개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1일)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하며 4승 4패, 승점 12를 기록한 강원은 제주를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또 전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온 강원은 2009년 창단 이후 전남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홈 경기를 포함해도 2013년 10월 27일 이후 1천638일 만의 승리입니다.
최근 부진에다 불화설까지 불거져 안팎으로 위기를 맞았던 FC서울은 대구를 3대 0으로 누르고 한숨을 돌렸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황선홍 감독과의 불화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박주영은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전반 12분 에반드로가 친정팀 대구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5분 고요한이 중거리슛으로 골을 추가했습니다.
후반 35분 대구 김진혁의 자책골을 더해 3대 0으로 완승한 서울은 8위로 올라서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상주는 전반 34분 심동운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43분 신창무의 쐐기골로 포항을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