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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기식, 정치자금으로 '땡처리 외유'에 '땡처리 나눠먹기'"

김성태 "김기식, 정치자금으로 '땡처리 외유'에 '땡처리 나눠먹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9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먼저 김 원장이 자신이 속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국회의원 임기종료 직전 5천만 원을 후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자금으로 민주당 내 연구단체인 더좋은미래와 김 원장이 설립한 더미래연구소에 매달 20만 원씩 회비를 낸 데 이어,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2016년 5월 19일 더좋은미래에 무려 5천만 원을 연구기금 명목으로 한꺼번에 계좌 이체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당시 더좋은미래 사무실은 의원회관 902호, 김 원장의 당시 사무실도 의원회관 902호였다"며 "19대 국회 당시 의원회관 902호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더좋은미래가 민주당 의원들의 임의단체인지 연구기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인지 확인해야 하며, 정치자금법상 후원·기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이 국회의원 임기를 9일 남겨놓은 2016년 5월 20일 보좌진 퇴직금 명목으로 5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 등 모두 2천200만 원을 계좌 이체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정치자금 계좌는 원칙적으로 의정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과 관련한 것으로, 전별금 형식의 퇴직금은 개인계좌를 통한 지출은 무방해도 정치자금 계좌에서 이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특히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함께 업무상 횡령 소지가 없는지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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