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거래 사태를 계기로 다른 증권사들도 유령주식 발행과 유통이 가능한지 시스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주당 1천 원 대신 1천 주를 배당해 28억 주 가량이 잘못 입고 됐습니다.
주식을 배당받은 직원 중 16명은 501만2천 주를 팔았습니다.
발행주식은 8천930만 주, 발행 한도는 1억2천만 주여서 애초 존재할 수 없는 유령주식이 배당되고 거래된 셈입니다.
이번 사태로 유령주식이 거래될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되자 국내 주식시장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