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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쇠젓가락 안 된다고?…평양냉면, 제대로 먹는 법은?

채희선 기자 hschae@sbs.co.kr

작성 2018.04.06 18: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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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제대로 먹는 법
알려드림ㅋ 이미지 크게보기
“심심하고 구수한 맛에 시원하기까지 한
평양냉면이 생각이 나서 옥류관에
자주 찾아오곤 합니다.”

- 평양 시민

평양 시민이 자주 찾는 ‘옥류관’은
 평양냉면의 성지로 불립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4월 2일, 남측 예술단이
‘옥류관’을 찾았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기대 이상의 맛이에요.”

- 백지영 / 가수

공연에 대한 기대 만큼이나 옥류관의 평양냉면을 먹어보고 싶었다는 가수 백지영 씨.

SNS상에서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이토록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평양냉면’.

하지만 먹는 방법을 둘러싸고
많은 주장이 있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평양냉면에) 겨자? 식초? 말이 안 되죠."
스브스 공식 평양냉면 전문가1

평양냉면의 심심한 맛을 위해
겨자와 식초를 넣으면 안 된다는 의견부터 이미지 크게보기
"평양냉면 누가 쇠젓가락으로 먹어요?
쇠젓가락으로 먹으면 맛 다 변하는데..."
스브스 공식 평양냉면 전문가 2

먹을 때 사용하는 젓가락의 종류까지.
과연 평양냉면의 대표 식당인
‘옥류관’은 어떨까요? 이미지 크게보기
사람들의 주장과는 달리
옥류관은 식초와 붉은 양념을 제공하고
쇠젓가락을 비치했습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냉면을 어떻게 먹어야 한다고 공식화할 수 없어요.
문화에 어떤 공식을 정해놓는 게 가능할까요?”

- 황교익 / 맛 칼럼니스트 이미지 크게보기
어쩌면 음식을 먹는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누구와 먹느냐가
맛을 결정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미지 크게보기


평양을 찾은 우리 예술단이 유명 식당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고 와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옥류관 평양냉면 식사 장면이 공개되면서 평양냉면 먹는 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수많은 평양냉면 마니아들은 평양냉면에 식초, 겨자 등 양념을 넣지 않고 나무젓가락으로 먹는 것을 정석으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옥류관 테이블에는 식초와 빨간 양념이 놓여 있었고 젓가락도 쇠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대체 정통 평양냉면이란 무엇일까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음식은 문화이고 문화에는 공식이 없다.”며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글·구성 박수정, 정현철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기획 채희선 김유진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