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 4개 교섭단체 체제…개헌에 영향 미칠까

<앵커>

오늘(2일)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4번째 교섭단체가 등장하면서 개헌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4개 교섭단체 대표가 마주 앉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기존 3개 교섭단체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공동교섭단체가 새롭게 참여한 겁니다.

4월 임시국회 핵심 쟁점은 역시 개헌안입니다. 한 달 안에 여야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않으면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방안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국민투표 시기와 권력 구조 개편 등을 놓고 여전히 여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 참석한 평화와 정의 의원 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특정 정당 유·불리를 떠나 국민이 원하는 권력 구조를 국회가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개헌안 줄다리기 속에 곧 추가경정예산안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어서 4월 임시국회도 적지 않은 진통에 예상됩니다.

특히 4번째 교섭단체 등장이 여야 협상 국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국회는 우선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회기 결정과 국가인권위원 선출 건 등을 의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