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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기엔 너무 아까워"…평범한 커피에 예술을 더하다

평범한 커피. 그 위에 배경을 칠하고 무언가 그려 넣습니다. 어느새 명화 한 점이 담깁니다.
‘크리마트’
커피나 우유 위에 식용 색소로 그림을 그리는 겁니다.
라떼아트와 다르게 차가운 음료에도 정교하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바리스타 이강빈 씨.
“크리마트는 단순히 음료가 아니라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커피 한 잔에 공유하고 싶은 제 생각을 담습니다.”
-  이강빈 / 바리스타
세상을 떠난 누군가를 추모하기도, 잊지 말아야 할 일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많은 분이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항상 4월이면 세월호 작품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강빈 / 바리스타
작년 촛불 집회 당시엔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려봤습니다. 커피를 쏟아 붓는 영상을 올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최근 이 씨가 공유하고 싶은 주제는 환경입니다.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어떻게 예쁘게 전달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강빈 / 바리스타
왠지 장황한 논문 꾸러미보다 커피 한 잔의 이야기가 더 와닿습니다. 오늘도 그의 손 끝에선 누군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커피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나요?


차가운 음료 위에 식용색소로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크리마트’.

이 크리마트에 자신의 생각을 담는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바리스타 이강빈 씨.

그의 커피에는 사회적 메시지부터 정치적 이슈까지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이 씨는 이런 크리마트가 단순한 커피를 넘은, ‘바리스타의 마음을 담는 하나의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글·구성 이규민·이규희 인턴 / 그래픽 김민정 / 기획 채희선 김유진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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