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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개헌안, 국무회의 의결…한국당, 거센 반발

<앵커>

청와대의 개헌안이 오늘(26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오늘 오후 청와대가 정부 개헌안을 발의하면, 국회는 5월 24일까지 의결해야 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앞서 법제처는 어젯 밤 개헌안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최종심사의견을 청와대에 송부했습니다.

대통령의 국회 발의는, 오늘 오후 이뤄질 예정입니다.

해외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개헌안을 전자결재하면, 오후 3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법제처장 등이 국회를 찾아 입법차장에게 개헌안을 공식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회는 이 개헌안을 5월 24일까지 의결해야 하는데 이때 재적의원의 2/3 이상이 찬성하면 6월 13일 지방선거 때 동시 투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헌저지선을 훌쩍 넘어 116석을 확보한 자유한국당이 장외 투쟁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청와대 개헌안 발의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개헌안은 절차도 방식도 잘못된 관제개헌"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 개헌 논의를 발목 잡은 건 한국당이라면서 교섭단체 네 곳이 참여하는 8인 협의체를 구성해 개헌 논의에 나서자고 압박했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일단 오늘 낮 2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청와대 개헌안 발의 후 첫 논의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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