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서울시 금요일 셧다운제 도입…20시부터 전원 차단

서울시가 매주 금요일, 일과 시간 이후 업무용 PC의 전원을 강제로 끊는 '셧다운' 제도를 전면 실시할 예정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서울시 셧다운'입니다.

서울시는 다음 주 금요일인 30일 저녁 8시부터 신청사와 서소문청사 PC 등 전원을 일제히 차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은 시가 정한 '가정의 날'로, 일찍 퇴근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는 취지라고 하네요. 이날 첫 실시 후 다음 달에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저녁 7시 반, 5월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셧다운제'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적용대상도 5월부턴 청사를 비롯해 무교 별관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민간건물 입주 부서와 사업소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다만 국정감사, 시정 질의 등 시 전체 야근이 예상되는 경우에만 사전 공지 후 '셧다운' 제도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119 종합상황실 등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는 재난 관련 현업 부서들도 사전협조를 통해 제외될 예정입니다.

불필요한 야근을 막기 위해, '셧다운' 제도가 시행되는 금요일에는 초과근무 시간 신청도 저녁 7시 이후론 받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이러고서 노트북을 집에 가지고 갑니다ㅠㅠ…", "공기업이 먼저 바뀌어야 사기업이 바뀐다. 좋은 정책 환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