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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대통령과 가까우면 유혹 꼬여…물리적 거리 둘 것"

양정철 "대통령과 가까우면 유혹 꼬여…물리적 거리 둘 것"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현실 정치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자신의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 북 콘서트에서 "우리 정치 현실이 대통령과 가깝다고 하면 인사든 청탁이든 유혹이 많이 꼬인다"면서 정치 불참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이어 "제가 아무리 조심하려고 해도 풍설이 돌고 루머가 확산되면 안되기 때문에 대통령과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퇴임하면 자유롭게 원로 역할을 하시도록 묵묵하게 돕는 것"이라며 "그 소망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과 참모들이 워낙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준비해온 일이어서 잘 끝나고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양 전 비서관의 북콘서트에는 미주 교민과 한인단체 회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작곡가 김형석 씨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습니다.

주 기자는 "오늘(20일)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미국 현지시간으로 모레에는 이 전 대통령이 해외에 숨겨놓은 비자금이 공개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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