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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서 4번째 연쇄 폭발사건…공포감 확산

美 텍사스서 4번째 연쇄 폭발사건…공포감 확산
미국 남서부 텍사스 주에서 연쇄폭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주민들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19일)저녁 텍사스 주 오스틴 남서부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던 20대 백인 남성 2명이 주변에서 터진 폭발물 때문에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폭발물에 연결한 철사를 눈에 띄지 않게 설치해놓고 지나가는 행인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과 12일에는 가정집 세 곳에서 소포 상자처럼 꾸민 폭탄이 터져 주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가정집에서 소포 폭탄이 터진 세 사건의 경우 피해자들이 모두 흑인이나 히스패닉계로, 경찰은 인종증오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에 일어난 폭발 사건은 피해자가 백인이었고, 폭탄이 터진 방식도 달랐다는 점에서 경찰 수사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4건의 연쇄폭발 사건이 모두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범인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현상금 1억 2천만 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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