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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라도 다녀야 하나…'영화 제목' 구합니다

제목 구합니다…
재미있게 본 이 영화 제목이..
<일곱 자매들><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이었다면 어땠을까요" data-captionyn="N" id="i201161568"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568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하마터면 이 영화 제목을
진짜로 <일곱 자매들><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이라고 할 뻔 했다니까요… 후” - 이성우 대표 / 영화 수입사 퍼스트런 " data-captionyn="N" id="i201161570"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570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이 영화의 ‘해외판 제목’은
이 두 가지. <일곱 자매들><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Seven Sisters <월요일에 무슨일이?> What happen to Monday?" data-captionyn="N" id="i201161572"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572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영화 속 무거운 분위기를 고려하면
<일곱 자매들><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 <월요일에 무슨 일이> 둘 다 어감이 별로였죠.”" data-captionyn="N" id="i201161574"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574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영화 수입사, 홍보사 관계자 까지
머리싸매고 달려들어 제목을 직접 정했어요”
 
- 이성우 대표 / 영화 수입사 퍼스트런

“제목이 영화의 첫인상을 좌우하거든요.”
 
- 채지수  과장 / 영화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잘 지은 제목 하나가영화 흥행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두 영화의 원제도 이렇습니다
<살인의 추억><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원제 : 날 보러 와요 <추격자> 원제 : 밤의 열기속으로" data-captionyn="N" id="i201161580"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580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추격자><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원제가 <밤의 열기속으로>였다면 축제 영화로 오해할 법한 제목이네요. <살인의 추억> 원제 <날 보러와요>도 로맨스 영화 같아요. 둘 다 이상해요..” - 이성제 (29) " data-captionyn="N" id="i201161582"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582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원작들이 모두 성공했는데도
영화 제목으로는 어색한 걸 보면 
영화 감성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죠.”

- 황영미(숙명여대 기초 교양학부 교수)

특히 문화적 감성이 
다른 외국 영화의 경우,
내용에 맞으면서 국내 관람객들 취향에 맞는 
제목을 정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 ‘어려운’ 과정에서
직역을 뛰어넘은 성공적인 ‘초월번역’이
나오기도 합니다.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를
잘 캐치해낸 이 제목은
네티즌에게 ‘레전드’로 꼽힙니다.
흥행을 보증하는 제목 유행도 있었습니다.
 
2000년대 한때 영화에
긴 제목을 붙이는 것이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흥행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이런 악수를 두기도 합니다.

상관없는 영화와 연관짓는
‘무리수’ 를 두기도 합니다.

유명 영화와 ‘같은 제목’을
붙이기도 합니다.

“인터스텔라과 전혀 관련없는 내용이라 
매우 당황했던 적이 많아요.”
 
- 조현우 (29/자칭영화 마니아)
최근에는 한국 영화가 수출되면서
해외판 제목을 고민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곡성><button class= 이미지 확대하기
은 깐느 영화제 출품 당시 한국 제목과는 다르게 로 번역됐습니다." data-captionyn="N" id="i201161597" src="https://static.sbsdlab.co.kr/image/thumb_default.png" class="lazy" data-src="//img.sbs.co.kr/newimg/news/20180316/201161597_1280.jpg" style="display:block; margin:20px auto">
영화의 얼굴인 제목을 위해
고심하는 사람들. 

제목학원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수강하고 싶은 심정 아닐까요?

영화를 극장에 개봉할 때 원제와는 전혀 다른 제목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 내용과도 관련없고, 원제와도 다른 황당한 제목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영화의 제목이 흥행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관람객들이 영화제목에 ‘낚였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영화 제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스브스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글·구성 권수연, 박경흠  그래픽 김태화 기획 채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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