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자 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특히 중서부지방을 중심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까지 많아지면서 서울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148마이크로그램, 초미세먼지 농도도 100마이크로그램 가까이 오르면서 평소 먼지농도보다 3~4배 정도 높은데요, 내일은 오전까지는 공기가 답답하겠습니다. 다행히 오후가 되면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지금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먼지 안개가 조금씩 껴있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까지 중부내륙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강해지겠습니다.
또 새벽 한때 중부서해안과 경기북부, 영서지방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6도, 대구 역시 6도 안팎으로 아침 공기가 오늘보다 조금 더 포근하게 출발하겠고요, 한낮 기온도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은 17도, 남부지방 대구와 전주, 광주 모두 20도를 웃돌겠습니다.
당분간 따스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목요일쯤에는 봄비 소식 있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