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라는 어제(18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 참석해 전날 경기에서 획득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서이라가 임효준의 스퍼트를 막아 금메달을 방해했다는 등의 비난입니다.
앞서 같은 날 준준결승에서는 서이라와 임효준, 황대헌과 한 조에 편성됐는데 결승에 두 명만 올라가는 규정 탓에 한 명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금메달 기대주 황대헌이 떨어지면서 비난의 화살이 서이라를 향하기도 했습니다.
서이라는 악플과 관련해 "그러한 악플은 쇼트트랙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효준 선수를 많이 사랑하는 분들이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난 것 같다. 저는 괜찮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서이라의 팬도 많다는 말이 나오자 그는 "그분들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서이라는 동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정말 기분이 좋다.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메달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서이라는 "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괜찮다"며 "경기가 아직 남아 있고, 지나간 것을 생각한다고 바뀌는 것도 없다.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고 남은 경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m, 5000m 계주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