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대우건설에 대해 당분간 기업가치를 높인 뒤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재매각 시점은 늦어도 펀드 만기 시점인 2019년 7월 이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은행은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를 통해 대우건설 주식 2억 1천93만 1천209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앞서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지난 7일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겨 재제작이 들어가 3천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검토 당시 이 사실을 몰랐던 호반건설은 결국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산업은행은 해외 사업장에 대한 추가 부실 우려가 제기돼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해외 사업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