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팀은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남녀 아이스하키는 단단히 각오를 다졌지만 아쉽게 모두 졌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훈과 정재원, 김민석으로 구성된 우리 대표팀은 준준결승에서 이탈리아와 맞붙었습니다.
400m 트랙 8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대표팀은 첫 200m를 17초 68로 통과한 이후 꾸준하게 13초 대의 랩타임을 유지했습니다.
세 선수가 돌아가며 선두를 이끈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질주로 이탈리아를 2초 이상 차로 따돌리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3분 39초 29로 준준결승 출전팀 중 1위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4위에 오른 뉴질랜드와 오는 21일 준결승에 격돌합니다.
우리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벌 네덜란드는 노르웨이와 맞붙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1위로 준결승 진출했지만 준결승에 간 것뿐이니까 준결승에서 결승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결승에서도 더 좋은 기록 낼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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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스위스와 순위 결정전에서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2대 0으로 졌습니다.
1차전에서 스위스에 8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2점 차로 좁힌 단일팀은 이제 7, 8위 결정전 한 경기만을 남겼습니다.
남자 아이스하키는 세계 최강 캐나다에 4대 0으로 졌습니다.
대표팀은 내일(20일) 패자부활전 성격인 8강 플레이오프에서 핀란드와 격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