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모굴스키 대표팀이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던 테니스의 정현 선수처럼, 일을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의 메달 기대주는 에이스 최재우입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4위에 오를 만큼 세계 정상권에 근접한 기량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는 특별훈련까지 펼쳤습니다.
집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스포츠 개발원에서 심리 트레이닝을 마쳤고, 강력한 우승 후보인 킹스버리의 점프 동작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한 뒤 비장의 점프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혹독한 훈련을 거친 최재우는 테니스의 정현처럼 비인기 종목의 반란을 다짐했습니다.
[최재우/모굴 스키 국가대표 : 메이저에서 4강까지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대단한 일을 해내신 것 같아요. 존경스럽고 배울 점도 많고….]
세 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모굴의 '간판' 서정화와 동생 서명준, 사촌 동생 서지원 등 이른바 '서 패밀리'도 '남매 파워'를 평창에서 선보이기 위한 담금질을 끝냈습니다.
대회 초반을 뜨겁게 달굴 모굴 대표팀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동계 올림픽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