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부 칼레 난민촌에서 에리트레아와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10대 난민 4명이 총상을 입어 위독하다고 AFP통신 등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칼레 남부 곳곳에선 동시다발적으로 난민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식량 배급을 기다리던 난민 간에 2시간에 걸친 몸싸움이 있었고, 한 공업지역에서는 에리트레아 난민 수백 명이 아프간 난민 20여 명을 에워싼 채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6~18세 이민자 4명이 총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최소 13명 이상이 쇠막대기 등에 맞아 다쳤습니다.
행정당국은 "경찰이 에리트레아 난민 150~200명에 맞선 아프간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개입했다"며 현장에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