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2018 호주오픈 일정을 모두 마친 정현 선수가 한국 취재진 앞에 섰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대한민국에 테니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인공 정현.
정현은 약시라는 신체적 불리함과 오랜 슬럼프에 따른 고통을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하며 매 경기 성장해왔다. 이번 호주오픈 4강이라는 성적을 통해 세계에 자신을 알린 정현은, 아시아인은 힘들다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를 정복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또한 경기 승리 후 남긴 자신감 넘치고 유머러스한 인터뷰 덕분에 그의 지난 발언은 물론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항상 여유와 웃음을 간직하며 부상 속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당당히 뽐낸 정현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롤모델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