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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양보가 北 도발 초래…실수 반복하지 않을 것"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의 국정 기조를 밝히는 국정 연설에 나섰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안주와 양보가 침략과 도발을 불러들였다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정 연설이 미 하원 본회의장에서 진행됐습니다. '안전하고 강하며 자랑스러운 미국'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힘을 통한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현실 안주와 양보가 침략과 도발을 불러들였다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는 협상 대상이 아니며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최대의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통상 압박도 예고했습니다. 미국의 번영을 희생시킨 불공정한 무역 협상은 이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감세와 규제 철폐 등을 취임 후 1년간의 성과로 자평하고 이민정책 등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오늘(31일) 국정 연설은 미 전역에 생중계됐으며 일부 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인종차별적 발언에 항의해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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