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쓰레기장으로 보이시겠지만, 아닙니다. 이곳은 지중해 동쪽의 국가 레바논의 베이루트 해안입니다.
아름다웠을 바다 위를 지금은 플라스틱과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뒤덮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생한 강력한 폭풍 때문에 근처 매립장에 있던 쓰레기들이 해변까지 날아온 건데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면 좋을지 가늠조차 못 할 수준입니다.
관광객으로 붐벼야 할 해변이 쓰레기 냄새로 진동하자 레바논 정치인들과 환경운동가들이 매립장 설립 허가를 내준 관리 당국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