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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모든 카드사 포인트, 현금화된다…ATM 출금도 가능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8.01.11 09:51 조회 재생수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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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와 생활 속 경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카드 쓰실 때 사실 포인트 굉장히 신경 써가면서 긁는 분들 많거든요. "모아서 써야 되겠다." 그런데 사실은 불편한 카드회사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거 고치는 방안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쌓일 때는 척척 쌓이는데 말씀하신 대로 여전히 찾아 쓰려고 하면 불편한 면들이 있어서 사실 지난해 4월에도 개선책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지난해 상반기에만 그냥 사라져 버린 포인트가 700억 원에 육박합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막상 포인트 쓰려니까 쉽지 않더라고 많이 말씀하신 부분을 금융당국이 들어봤더니 카드를 해지할 때 1만 포인트 밑으로 남아 있으면 마땅히 쓸 데가 없더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8천 포인트가 남았는데 포인트 몰에서 뭘 사려고 하면 내가 필요한 물건은 2만 원짜리다. 그러면 그 8천 원을 쓰겠다고 해지하려는 카드로 1만 2천 원을 더 써야 되잖아요.

그럼 또 해지를 못 하죠. 그래서 앞으로는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편하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습니다.

아직 현금화 방법이 딱 정해지진 않았는데요, 지금 얘기되는 건 스마트폰 앱 활용하는 거니까 앱 안 쓰시던 분들도 좀 알아보고 손에 익게 해두시면 좋겠습니다.

카드사 앱을 다운받아서 그 앱을 통해서 포인트를 ATM으로 출금할 수 있는 현금으로 바꿔놓는 겁니다. 지금은 이게 은행계 4개 카드사들만 이렇게 인출이 가능한데요, 앞으로는 모든 카드사가 해야 합니다.

<앵커>

이게 이제 은행 이름이 앞에 붙은 카드들은 다 어느 정도 되는데 일반 카드회사들이 잘 안 되는 거잖아요. 1만 원 미만인 경우도 해법이 있다고요?

<기자>

네, 카드값이 나가던 계좌로 보낼 수 있도록 현금화를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통장에 있던 다른 돈이랑 합쳐서 이것도 ATM으로 인출할 수 있는 돈이 되겠죠.

그런데 이게 바로 되는 건 아니고 약관 다 고치고 은행계 아닌 카드사들도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4월 이후가 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다릴 동안 ATM에서 현금으로 뽑을 수 있는 내 포인트 얼마나 되는지 늘 파악하고 계신 분은 많지 않잖아요.

뉴스 보시고 인터넷 검색창에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라고 치시거나 주소창에 영어로 'cardpoint.or.kr' 치시면 모든 카드사의 내 포인트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름과 주민번호만 치면 바로 나옵니다.

저는 어젯(10일)밤에 오랜만에 해봤더니 요새 잘 안 쓰는 카드 두 개에 합쳐서 2만 포인트가 있는데 둘 다 오는 3월에 소멸 예정이었습니다.

시기로 봤을 때 이 ATM 현금화 시스템이 그때까지 구축이 안 될 카드사들이어서 요새는 이런 카드 포인트들을 다른 회사들에 있는 걸 합쳐주는 앱들도 많습니다. 이런 거 찾아서 저처럼 소멸될 포인트 있으신 분들은 찾아 쓰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몇천 원이라도 꼭 모아서 써야죠. 이런 건. 그리고 카드 이거 말고도 불합리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고치는 대책도 어제 같이 발표가 됐다고요?

<기자>

네, 그동안 해외에서 카드 쓸 때 이중으로 수수료가 붙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것도 사라집니다. 갖고 계신 카드에 붙어있는 비자, 마스터 이런 곳들을 국제결제 브랜드사라고 하거든요.

해외 나가서 카드를 쓰시면 이 회사들이 회사들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1%대의 수수료를 붙입니다. 그동안은 이 국제결제사들이 매기는 수수료에도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 수수료를 또 매겼습니다.

보통 0.2에서 0.3% 수준인데요, 앞으로는 이런 이중 수수료는 없어지고요. 국내 카드사들이 받는 해외 수수료는 사신 물건값에만 매겨집니다.

그리고 이거는 이번에 나온 건 아닌데 그 1%대의 아까 말씀드린 국제결제사 수수료를 아예 안 받는 카드도 원래 있습니다. 직구를 많이 하시거나 해외 자주 나가시는 분들은 고려해 보셔도 좋겠고요.

이거랑 별개로 하나 더 말씀드리면 영세상인들에게 좋은 소식 어제 대통령 신년사에서 얘기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결제금액이 얼마든지 결제대행 수수료, 그러니까 카드단말기 수수료가 똑같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소액결제일수록 이걸 낮춰서 소액결제에 들어가는 카드사 비용을 줄임으로써 영세가맹점 부담이 줄어들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