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가 새해 초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강서버 중 한 명인 세계 16위 존 이스너를 꺾고 ASB클래식 8강에 올랐습니다.
정현의 16강 전 상대 존 이스너는 최고 시속 250㎞가 넘는 강서브를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정현은 그동안 서브가 빠른 선수들에게 약점을 보였었고 지금까지 이스너를 두 번 만나 모두 졌는데 어제(10일)는 달랐습니다.
끈질긴 수비와 정확한 스트로크로 영리한 플레이를 펼쳐 이스너를 무너뜨렸습니다. 결정적인 포인트를 따낸 뒤에는 팬들의 응원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장악했습니다.
2시간 25분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대 1 승리를 거두고 포효했습니다. 정현은 한때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고 지금은 38위인 스페인의 페레르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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