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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개정협상 한국 대표 "국익 최우선 협상할 것"

한미FTA 개정협상 한국 대표 "국익 최우선 협상할 것"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의 공식 개시를 하루 앞고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이 첫 협상 장소인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유 국장은 오늘(5일) 오전 워싱턴DC 주변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했으며, 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이익의 균형을 이루면서 우리의 국익을 반영하는 협상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유 국장은 협상의 최대 쟁점에 대해 "아직 첫 협상을 시작하기 전날에 쟁점을 내 입으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미국이 요구하는 만큼 상응하는 요구를 하면서 균형을 갖춰 국익에 최선이 되는 협상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최대 요구 사항에 대해선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동차 등 대표적 적자 품목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 FTA를 폐기할 가능성에도 대비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에 다 대비하고 있지만, 첫 시작을 앞두고 있으니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첫 개정협상은 '미국 우선'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와 농축산물 분야 등에서 강력한 개정 압박을 할 기세여서 양국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익균형 원칙에 따라 미국 측 요구에 상응하는 우리 요구를 관철하고 농축산물 등 민감한 시장은 적극적으로 보호한다는 방침입니다.

양국 수석대표로는 우리 측에서 유 국장이, 미국 측에선 무역대표부(USTR)의 마이클 비먼 대표보가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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