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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반통합파, '개혁신당' 추진 검토…분당 가시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통합 강행 시 개혁신당 창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측 최경환 의원은 오늘(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참석자 11명이 전부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전당대회 저지만으로는 당을 살리고 상황을 수습하기에 부족하다면서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당장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하지는 않을 것이며 전당대회 저지와 신당 창당 준비 두 가지 갈래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전대를 통한 통합·합당을 저지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면서, 동시에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하는 것이라면서 당을 구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개혁신당이 20명 이상 의원을 모아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 의원은 정당법과 당헌·당규를 다 검토한 결과 합당 안건 통과를 위한 전당대회는 불가능한 사안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주장하면서 합당 추진을 위한 전대를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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