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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로켓맨 대화 원해, 두고 볼 것"…신중 반응

<앵커>

남북 사이 대화지만 압박을 계속 한다는 미국 입장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소식인지 아닌지 두고 보겠다고 밝혀서 일단 판단을 미뤘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해 업무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북한 관련 트윗을 올렸습니다.

로켓맨이 지금 한국과의 대화를 원한다면서 좋은 소식인지, 아닌지 두고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자신이 붙인 별명, 로켓맨이란 표현을 거듭 사용하며 북한 정권의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지만, 일단 남북 대화의 진전 상황을 지켜보자는 신중한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북 제재와 압박들이 북한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최대의 압박이란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의 대북 정책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최대의 압박을 계속할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미국을 핵으로 위협하면서 동시에 한국에 대화를 제의한 것은 한미 동맹을 이간질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내 대표적 대북 강경파인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미국은 가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그동안 대북 선제 공격과 주한미군 가족의 철수 등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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