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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태풍 사망자 120명으로 급증…피해 눈덩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상륙한 제27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필리핀 재난당국은 현재까지 집계된 실종자 수는 160명이고 만5천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순간 최고풍속 시속 125 킬로미터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는 등 참사가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대성 저기압 수준으로 세력이 약화한 덴빈은 내일쯤 필리핀을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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