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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어린이 25% 심각한 영양실조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 수용된 어린이 가운데 4분의 1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영양 상태 등과 관련된 3가지 항목을 조사한 결과 5세 이하 어린이 25%가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었고 절반은 빈혈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로힝야족 난민 어린이 40%는 설사 질환을 앓고 있었고 60%는 급성 호흡기 감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8월 미얀마군이 소수 종족인 로힝야족을 상대로 '인종청소'에 가까운 대대적인 군사 작전에 나서자 65만 5천여 명의 로힝야족이 이웃 방글라데시로 탈출했고 이 가운데 절반은 어린이였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달에도 방글라데시 난민캠프에 있는 로힝야족 난민 어린이 가운데 7.5%가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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