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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득 불평등 극단적 수준으로 커져…방치하면 파국"

"세계 소득 불평등 극단적 수준으로 커져…방치하면 파국"
소득분배를 연구하는 각국 학자 100여 명이 참여한 네트워크인 '세계 부와 소득 데이터베이스'는 현지시간 14일 '세계의 불평등 보고서'를 내고 "갈수록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극단적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상위 1%밖에 안되는 7천600만 명의 부자가 1980~2016년 사이 늘어난 부 가운데 27%를 차지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부자들 사이에도 '부익부' 현상이 심화됐습니다.

상위 0.1%인 760만 명이 차지한 부는 전체의 13%였고, 상위 0.001%인 7만 6천 명은 전체의 4%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위 10%가 상위 40%까지의 중산층을 포함한 나머지 90%를 계속 쥐어짠 셈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2016년 국가소득에서 상위 10%의 몫은 중동이 61%로 가장 많았고 인도와 브라질,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순이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1980년엔 상위 1% 부자의 몫이 22%였으나 2014년엔 39%로 급증했습니다.

다만 이번 보고서 요약본엔 한국 상황은 담겨 있지 않았고, 파리 학술회의에서도 한국인 학자의 연구결과 발표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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