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제 개편 난항…비례성 강화·18세 선거권 등 이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직선거법심사소위는 오늘(12일) 회의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선거연령 18세 하향 방안에 대해 검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소위 위원장인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개헌과 선거제도 비례성 강화 선거권과 피선거권, 투표에 관한 사항 여러건이 상정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선거연령 하향과 관련해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며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의석을 정당 득표율에 따라 나누는 방식으로 소수정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선거권·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19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두 당은 찬성했지만 한국당은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