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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UAE·레바논에 특사로 파견…파병부대 장병 격려

임종석 비서실장, UAE·레바논에 특사로 파견…파병부대 장병 격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9일)부터 2박4일 간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와 레바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됐습니다.

임 실장은 이 기간 UAE 아크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를 차례로 방문해 국군장병들을 격려하고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외교일정도 수행합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특사 방문은 대통령을 대신해 우리 장병을 격려하기 위한 게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번 DMZ 방문과 JSA 장병 초청 오찬 때 두 차례에 걸쳐 해외 열사의 땅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이 눈에 밟힌다고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직접 가서 격려하는 것은 예정하기가 어려운 만큼 이른 시일 내에 대통령의 마음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빨리 가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참모들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적어도 비서실장은 돼야 대통령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비서실장 파견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만큼 대통령이 해외파병 장병들에 대한 마음을 간절히 전하고 싶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임 실장이 원전과 관련한 일정에 참여하거나 북한 관계자와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외국 특사로 파견된 것은 참여정부 초대 당시 문희상 비서실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경축특사로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된 이후 14년만인 입니다.

임 실장의 이번 중동 방문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수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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