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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 감각 부족" 朴 국정원, '윤석열 수사팀' 와해 기도

채희선 기자 hschae@sbs.co.kr

작성 2017.11.26 20:16 조회 재생수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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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 국정원이 검찰의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정황이 또 드러났습니다. '윤석열 수사팀'에 문제가 있으니 상당수를 교체하자고 건의한 겁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최근, 검찰 수사팀에 넘긴 문건은 2013년 당시 국정원이 검찰의 댓글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수사팀을 와해시키려 한 정황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국정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올린 보고서에서 댓글수사팀의 인적 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상당수를 교체해야 한다고 건의한 겁니다.

정무 감각이 부족한 특수통 검사들이 수사를 주도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에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인사 때 일부 구성원을 배제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검사들의 대학생 시절 학생운동 전력과 출신 지역까지 교체 이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보고서를 서천호 당시 2차장과 감찰실장이던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등으로 구성된 현안 TF 주도로 작성한 걸로 파악했습니다.

사법 방해 혐의의 핵심 증거로 보고 현안 TF 관계자를 상대로 작성 경위를 캐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보고 문건인 만큼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과 청와대까지 수사 방해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서 전 차장 등 국정원 간부 4명과 장 전 부산지검장 등 파견검사 2명을 사법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