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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마약과 전쟁'에 경찰 재투입 경고…"트럼프도 못 막아"

두테르테 '마약과 전쟁'에 경찰 재투입 경고…"트럼프도 못 막아"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인권 유린 논란을 빚는 '마약과의 유혈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18일) 자신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에서 열린 경제 관련 행사에서 마약 문제가 악화하면 마약과의 전쟁에 경찰을 재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가능하면 마약을 뿌리 뽑고 싶다"며 "마약 매매는 조직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인권옹호자 누구든 나를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인권주의자들이 생각한다면 유감"이라며 인권 침해 비판에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이 비무장 10대 소년을 마약용의자로 지목해 사살하는 등 무자비한 마약 단속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지난 10월 경찰의 마약 단속을 중단시키고 마약단속청으로 단속권을 일원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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