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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웨이 "김정은 '작고 뚱뚱' 발언은 트럼프식 인신공격 대응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작고 뚱뚱하다'고 한 건 북한이 먼저 인신공격을 한 데 대한 대응일 뿐이라고 콘웨이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이 말했습니다.

콘웨이 고문은 미 ABC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먼저 모욕하는 사람에 대해 대응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김정은을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느냐"고 트위터에 글을 쓴 건 북한 노동신문이 트럼프 대통령을 '늙다리'라며 먼저 비판한 데 대한 반응이라는 설명입니다.

콘웨이 고문은 또, "김정은을 비난하는 트윗이 유익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시아 순방의 전체 맥락에서 볼 때 유익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안보와 테러리즘, 북핵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보기관보다 푸틴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한 것일 뿐"이라며 "대통령은 미 정보기관의 평가를 믿는다는 게 이 대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짧게 만난 뒤 미 언론에 "푸틴 대통령은 미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전직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을 "거짓말쟁이이며 폭로자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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