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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리비아에 억류된 아프리카 난민 25명 구조

유엔난민기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2일) 리비아에서 발이 묶인 아프리카 난민 25명을 니제르로 이동시켜 임시 시설에 머물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중해 루트로 유럽에 들어오려는 아프리카 난민의 출발지인 리비아는 오랜 전쟁과 정정 불안, 치안 부재로 난민들에게 위험한 곳이 됐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난민을 납치해 노예처럼 팔거나 본국에 남은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인신매매 시장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리비아에서 어려운 환경에 놓인 난민을 인접 국가로 이동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의 도움으로 리비아를 벗어난 난민들은 15명의 여성과 6명의 남성, 4명의 어린이로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수단 등에서 리비아로 들어왔습니다.

뱅상 코슈텔 유엔난민기구 지중해 문제 특사는 "니제르에 온 난민들은 난민 망명 신청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수도 니아메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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