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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온실가스 증가 우려에 원전 감축 일정 미루기로

프랑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차질이 빚어진다며 원자력 발전 감축 일정을 다소간 미루기로 했습니다.

니콜라 윌로 프랑스 환경장관은 "원전 비중 감축 목표는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을 늘리지 않는 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로 장관은 또한 "가능한 한 조속히 원자력 비중을 줄일 것"이라면서도 "목표를 현실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 중에 구체적인 원전감축 일정을 새로 확정할 계획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15년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75%에서 2025년까지 50%로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화석연료를 사용한 발전 비중이 늘어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방향을 바꾸기로 한 것입니다.

이런 방침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후변화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강한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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