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국가경쟁력 높인다…정부, 4년 만에 정책협의회 개최

4년 연속으로 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 순위가 26위에 머무는 등 국제경쟁력 정체 상태가 계속되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열고 전 부처 차원의 경쟁력 관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는 지난 2013년 두 차례 열린 뒤 활동을 중단했다가 오늘 세 번째 회의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고 차관은 "선진국 중 드물게 순위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으며 부문 간 불균형이 두드러진다는 세계경쟁력포럼의 지적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전 부처 차원의 경쟁력 관리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1년에 두 차례로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취약부문별로 주관부처를 선정해 책임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고 차관은 또 "국제기구에 제출하는 통계자료의 미비점을 찾아 보완하는 등 지표관리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위원 전원을 신규로 위촉했고 협의회 운영 관련 규정도 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