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V와 에어컨, 건조기 등 가전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0% 증가한 5천1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1% 늘어난 15조 2천241억 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3천361억 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가 영업이익 4천580억 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률은 9.9%로 가전업체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실적을 냈습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역대 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4천249억 원이었고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영업손실 3천753억원을 기록하며 10분기째 적자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