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신설동역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 역사 아래 유령역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지하철 1호선 건설 과정에서 만들어진 뒤 폐쇄됐던 이 '신설동 유령역'은 43년간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왔는데요, 이번에 시민들에게 공개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유령역'입니다.
일명 '신설동 유령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 지하 3층에 있는 또 다른 역으로 1974년 지하철 1호선 건설 당시 만들어졌지만 노선이 조정되면서 완공 직후 폐쇄된 곳입니다.
이후 43년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면서 '유령역'으로 불렸는데요, 인기 그룹 엑소와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가 이곳에서 촬영돼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가 그동안 방치돼 있던 신설동 유령역을 비롯해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 경희궁 방공호 등 총 세 곳의 지하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 만들어진 여의도 지하 비밀벙커는 당시 대통령 경호용 비밀시설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희궁 방공호는 일제 말기 연합군 공습에 대비해 통신시설을 갖춰 만든 방공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모두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인데요. 누리꾼들은 '유령역인데 엑소랑 트와이스는 가봤던 거군..ㅋㅋㅋ' '당시 상황 그대로 보존이 잘 되어 있겠네.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