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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 김이수 옹호 페북글에 "트럼프 따라하기"

안철수, 文대통령 김이수 옹호 페북글에 "트럼프 따라하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옹호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따라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

안 대표는 오늘(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열린 '후분양제 아파트 세대주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삼권분립"이라며 "김 권한대행 관련 결정은 적절하지 않고 삼권분립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입법부에서 부결한 사람을 다시 권한대행을 세운다는 건 마치 행정부가 사법부와 입법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뜻에 다름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그런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린 건 트럼프 따라 하기 같다"며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이 김 권한대행 체제에 반발해 국정감사 일정을 보이콧한 데 대해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헌재 수장으로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며 국회의 삼권분립 존중을 촉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의 보이콧에 대해 '법도 모르는 국회의원'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여당 대표가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 적절치 않다"며, "본인들이 편법을 자행할 걸 두고 법을 모른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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