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군사이버사 완전 개편할것…지위고하 불문 수사"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정치 댓글 등으로 논란이 된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조직을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군사이버사령부를 완전히 다 개편할 것이라며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고,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지휘체계와 조직 구성, 예산 등 모든 것을 개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김관진 전 장관이 국방과학연구소에 불필요한 조직을 만들어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졸업생을 배치하고 수십억 예산을 지원했다는 지적에 지위고하와 수사 대상 범위에 전혀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이버사령부 근무자들에 대한 인적 청산이 미흡했다고 지적에는 사이버사 심리전단에 보직된 사람들을 절대 인사명령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피의자가 되어 수사받을 수 있도록 대기 상태에 있다고 송 장관은 답변했습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지난 2014년 민간인 해커들이 주축이 된 지하 해킹조직을 만든 뒤 법원을 비롯해 공공기관 전산망을 해킹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