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계 '대출문턱' 확 올라간다…주택대출 수요도 급감할 듯

정부가 조만간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올해 4분기에 가계와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 문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5로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9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로 나타나면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회사가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회사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은 "8.2 부동산 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심사가 강화되고, 중소기업 대출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도소매·숙박·음식업 기업 신용위험 증가 우려 때문에 심사가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주별로는 가계주택대출이 -30으로 3분기의 -40에 이어 큰 폭의 마이너스를 나타냈고 신용대출 등 가계일반대출은 -20, 중소기업 대출은 -7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2일까지 국내은행 15개와 상호저축은행 16개, 신용카드사 8개 등 전국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