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공항서 체크인 시스템 한때 오류…대한항공 등 승객 혼선

대한항공을 포함해 주요 항공사의 체크인 시스템에서 한때 오류가 일어나 인천공항 등 각국 공항에서 혼선이 일었습니다.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각국 주요 도시의 공항에서 항공사 체크인 소프트웨어인 아마데우스가 일시적 오류를 일으켜 승객 접수와 수화물 처리 등이 최소 수십분 간 중단됐습니다.

오류가 확인된 항공사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사우스웨스트, 차이나에어, 콴타스, 루프트한자, 브리티시에어웨이즈 등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포함해 도쿄 하네다, 파리 샤를드골, 취리히, 프랑크푸르트, 런던 히드로·개트윅 등에서 혼잡이 빚어졌고 수십만 명의 승객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의 한 승객은 트위터에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의 시스템이 다운됐다"면서 "여러 대의 항공기가 연착되고 있고 추석 연휴에 대한항공에는 좋지 않은 일로 보인다"고 썼습니다.

콴타스 항공 대변인은 "승객 체크인 시스템인 아마데우스가 작동을 멈췄다가 현재 복구됐다"면서 "체크인도 조속히 재개됐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데우스 측은 "네트워크 문제"로 차질을 빚었다고 밝히고 체크인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설명했습니다.